중국 심천(선전)에서 홍콩 육로로 걸어서 입경하기,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 24시간 버스타고 넘어가기, 중국에서 홍콩 당일치기

중국에서 홍콩을 걸어서 간다고?

정치적인 견해는 둘째치고라도 일단 홍콩은 중국 대륙 내에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홍콩과 인접한 도시인 선전(심천)에서 육로를 통해 걸어서 입경도 가능함, 보통 이런것을 비자런이라고 함

 

단, 한국인이 중국에서 체류 가능한 비자를 소유한 상태에서 홍콩으로 갈땐 문제가 없으나, 다시 중국으로 넘어오려면 그때 역시 적법한 체류자격을 부여받은 비자가 필요하므로, 본인 비자상태 체크가 필수적으로 선결되어야 함

이후 포스팅은 비자에 대한 내용은 다루지 않을 것임을 밝힘

 

위가 선전, 아래가 홍콩

잊지 말아야 할 점은 홍콩에선 중국내에서 사용하던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전혀 통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홍콩달러나 위안화 현금을 준비할것! 그것도 없다면 간편결제 가능한 비자 마스터 은련 등의 카드라도 있어야함(카드로는 모든게 다 불편함)

+ 중국 심카드는 홍콩에서 신호없을 수 있음, 홍콩 유심도 준비하는게 좋음, 없다면 입국심사 후 첫역 편의점에서 7일짜리 구매 가능

 

 

선전에서 홍콩으로 넘어가는 방법

선전엔 이러한 口岸들이 국경 근처에 있음

일단 선전에서 홍콩으로 넘어가는 방법은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가까운 口岸 Kou an(출입국 심사하는곳)을 검색하여 출국심사 및 홍콩 입국 심사를 받아야함

보통 선전에선 futien kouan(22시 마감)과 huanggang kouan(24시간)이 사람들이 제일 많이 거쳐가는 곳임

 

나의 경우엔 futien 지역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에 낮시간에 지하철을 타고 홍콩에 갔다가 새벽에 24시간 버스를 타고 다시 선전으로 돌아오는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 후, 곧바로 지하철을 탔음

 

 

지하철로 출입경까지 가는 길

 

해당 역에서 내리면 친절하게 안내표지판만 따라가면 됨

여긴 10시 반까지만 엶

 

현재는 아직까지도 중국 출입국시 자가 건강테스트(그냥 설문지 같은거) 후 QR 코드를 찍어야지 왕래를 해야하기 때문에

혹시 본인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면 도우미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됨

 

어른신들만 한가득

 

자가검진 완료 후 QR코드를 받았다면, 개찰구를 통과할때 찍어주고 지나가면 됨

 

안내표지판을 따라(또는 사람들을 따라) 걷다보면, 공항에서나 볼 법한 익숙한 출국 심사대가 보이는데, visitor 쪽으로 가서 본인 차례에 출국 심사를 받고 나오면 됨 (공항에서 처럼 출국카드 써와야 하니까, 잊지말고 써서 챙겨가자, 줄서기전에 주변 기둥같은곳 둘러보면 펜이랑 출입국 카드 있음)

 

출입국 심사 시 모두 미리 작성해야함

 

그리고 이런 무빙워크를 따라서 선전과 홍콩 경계의 강을 하나 건너면, 곧바로 그곳이 홍콩!

아니 벌써 여기가 홍콩이라구?

 

 

이제 홍콩땅에 왔으니, 또 입국심사를 받아야함, 출국때와 마찬가지로 visitor 쪽에 줄을 서고 홍콩 입국심사를 마치면(입국 카드 미리 써와야 하는거 잊지말자! 심사대 가기전에 주변 둘러보면 펜이랑 카드 있음)

한국인은 무비자 협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3개월동안 머무를 수 있는 별지 비자를 줌

(홍콩의 물가는 어마 무시하므로, 난 선전에 숙소를 잡고 당일치기로만 다녀올 예정!)

 

웰컴투 홍콩! 홍콩 별지비자

 

그럼 이제 또 표지판을 따라가다보면, 홍콩 MTR과 버스, 택시들이 모여있는 종합터미널로 나오게 되는데

본격적으로 홍콩 대중교통 타러 ㄱㄱ

여기서 현금이 하나도 없다면,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왜냐하면 홍콩은 알리페이 hk(홍콩 전화번호 없으면 사용 불가), 위챗페이(중국인만 사용 가능), 두 개의 모바일 결제를 따로 운용하고 있고, 그냥 모든 것을 옥토퍼스 카드라는 아주 구시대의 유물로 해결하기 때문(옥토퍼스로 어디서든 대부분의 결제가 다 가능)

망할 타코야끼

옥토퍼스 카드는 현금으로만 구매가 가능하며, 2023년 현재 200 홍콩달러로 홍콩 대부분의 편이점이나 역에서 살 수 있음

하지만, 난 당일치기라 현금을 1도 준비하지 못하여 결국 사지 못했고, 마스터 신용카드 한장에 의지한 채 버스만으로 홍콩을 다녀와야 했음(그냥 신용 카드로는 지하철 불가)

 

홍콩에선 무조건 알리페이HK , 위챗(외국인 불가), 현금 박치기뿐

 

어쩔수 없이 버스를 타러 갔음

 

다행히 빨간색 2층버스는 신용카드를 탭하여 결제가 가능했고, 덕분에 홍콩을 버스로 원없이 돌아다니고 새벽에 돌아오게 되는데...

 

 

홍콩에서 선전으로 돌아가는 24시간 버스 탑승하기(위치)

세상 아름다운 멋진 홍콩의 야경을 충분히 감상 후, 빅토리아 피크에서 출발하여 Wan chai station으로 향했음, wan chai 말고 침사추이 station도 가능하다고 했는데 가보진 않았음

(but. 둘다 24시간 운행하는 역이 아니므로 추후 소개할 다른 장소로 가서 탑승해야함)

 

새벽 3시 홍콩에서 힘겹게 찾아간 wan chai station

구글 지도에 wan chai station을 찍고 버스로 열심히 찾아가보니, 역시나 구글링해도 정보가 전혀 없는 night bus staion은 눈을 씻고봐도 찾을 수가 없었고, 역 주변을 한바퀴 쭉 돌아보다보니 아래와 같은 ticketing booth를 찾을 수 있었음

그런데, 해당 매표소는 24시간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주변 세븐일레븐 점원을 통해 확인 한 뒤, 해당 점원이 알려준 다른 장소로 이동을 하였음

 

 

아 여기가 아니라구요..?

 

각설하고 제대로된 홍콩 - 선전 24시간 버스를 타려면, 구글에 아래 주소를 검색해서 찾아가면 됨

中旅巴士 CTG Bus 

 

여기가 24시간 버스 스테이션

참고로 여기서도 옥토퍼스 카드가 없다면, 현금박치기 말곤 방법이 없음 ( 다행히 난 멋진 한국 커플이 주신 홍콩 달러가 있어서 겨우 탑승 가능했음! )

매표원에게 물어보니 매 시간 2대씩 버스가 있다고 함

 

여기서 버스를 타고 1시간이 채 안되게 달리다보면, 버스가 어떤 역같은곳에 정차하는데 이곳에서 내려서 중국 입국심사를 받은 뒤, 셔틀버스 (10위안 티켓 구매해야함)를 타고 황강커안으로 가면 무사히 선전에 도착 할 수 있음

 

 

다시 중국으로 입경

 

 

황강커안에 셔틀버스를 타고 도착하면, 불법 영업 택시 호객이 판을 치는데 가격이 상당히 비싸므로 본인이 직접 택시를 앱으로 부를 수 있다면 불러서 타고가는게 두 배의 금액을 내지 않고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방법임

 

그럼 중국 홍콩 당일치기하는 방법 소개는 여기서 끝!